서울의역사와문화, #2-0 *

w02_2010. 09. 10.


#0, 지식 e채널 - 헬렌 켈러 편 ; 역사란
  우리들은 20살 이후의 헬렌 켈러에 대해서 알고 있었나? 알려고 했었나? 헬렌 켈러에게는 두 가지의 사실이 있다. 바로 우리들이 흔히들 아는 20살 이전의 장애를 이겨낸 사실과 20살 이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활동하던 사실. 하지만 오늘은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우리는 이 둘 중 하나의 사실만 가지고 진실이라 말할 수 있나?'라는 것이다.
  역사가란 무엇일까? 먼저 역사가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역사가가 우선적으로 하는 일은 사실을 수립하는 하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들을 편집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역사가가 사실을 편집하는 순간 그 역사가 진실일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역사가는 사실을 편집하여 서사한다. 그리고 이 서사는 '무엇이 중요한가?', '어떠한 의미인가?' 등 역사가의 입장과 상황, 생각이 반영된 서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사된 역사에 대해서 무작정 받아들이려 하지 말고,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 이러한 관점에 대해서는 E. H. Carr저 『역사란 무엇일까』란 책을 읽어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