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넬panel은 설계나 작품을 완성시키고 나서 전시를 위해, 그리고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A1 크기로 제작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크기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보통의 공모전의 경우 모형을 받기 보다는 이 판넬 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게 판넬을 만들고, 또한 눈에 띄게 혹은 좋게 만드냐가 입상을 하는데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뭐 판넬 디자인은 개인적인 요소이고,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해야 잘 드러날지는 본인이 아는 것이니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 글에서 그런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할 생각이 전혀 없구요. - 제가 판넬 디자인도 못 하는데 뭘 말하겠습니까... 허허허... - 판넬 디자인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아무래도 눈을 높이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나 다른 곳에서 건축 판넬을 검색해보시거나, 공모전의 입상 판넬들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글에서는 판넬에 들어가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먼저 생각해보면 판넬에는 완성된 작품의 사진과 작품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야 할 것 같군요. 작품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단순히 완성된 그 상태만 가지고는 어떻게 이렇게 나왔는지 알 수가 없으니, 완성까지의 과정도 말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말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 같으니 중간중간 결정적이었던 스케치나 다이어그램, 모델 사진을 넣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절하게 배치를 하면 더 좋을 것 같군요.

  다음으로는 도면이 들어가야 하겠군요. 사진은 완성된 3D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작품 설명은 완성까지의 단계 등을 잘 보여주지만, 내부의 모습이나 혹은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모자란 점이 있습니다. 도면은 어찌보면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도구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넣어주어야 겠지요. 평면도와 배치도, 입면도, 단면도, 투시도 그리고 조감도 등 판넬에 어떠한 도면이 들어가야 할 지 생각해서 판넬에 넣어줍니다. 스케일 입력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축개요가 남아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대지면적에 대해서 써야합니다. 그리고 대치의 위치도 써야합니다. 필지가 여러 개인 경우, 대표번지 외 o필지 - o는 숫자 - 라 써줍니다. 다음으로 건축면적을 써줍니다. 이때는 먼저 층별 건축면적을 쓴 뒤에 마지막으로 총 연면적을 씁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건축물의 구조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쓰고 마지막으로 용도에 대해서 씁니다.

  위에 있는 건축개요는 간단하게 되어있는 것으로 이것보다 더 많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검색해보시면 대강이나마 아실 수 있으니, 그것을 참조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기본적으로 판넬에 들어가야 할 것들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보통의 경우로 항상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 부각시켜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목록을 정리해보고 글을 마칩니다.

- 평면도, 배치도, 입면도, 단면도, 투시도, 조감도
- 작품설명 (완성작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행 과정 등), 스케치, 다이어그램, 사진 (모형, 3D)
- 건축개요 (대지면적, 위치, 건축면적 - 층별과 전체, 구조, 용도

2010. 4. 28. 00:08 · RSS · 트랙백 · - 엉뚱한 노트/- 하얀 노트 ·